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듯하네요.
제로 코로나라는 표현을 중국어로 어떻게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기사를 보면 지린(길림) 성의 코로나 고위험지역이 청산되었다는 머리기사가 있는데요.
여기에서 清零을 제로화됐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한국어의 표현방식대로 제로 코로나를 사용하는지는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위 기사 내용은 길림의 经开区와 昌邑去를 중위험 지역으로 조정하였는데 이는 길림시의 이번 확산된 코로나의 清零이 실현된 것임을 보여준다라고 하네요.
이외에 龙潭去, 船营区등 지역은 저위험 지역으로 조정되었고 그 외 기타 지역의 위험등급은 변화 없다고 합니다. 이로서 길림시에는 중위험 지역이 29곳으로 고위험지역은 없습니다.
중위험 지역으로 조정되었는데 清零이 실현되었다 라는 표현을 쓰네요.
중국 기사를 보면 우리식의 "제로(清零)코로나(疫情 또는 新冠肺炎)"의 표현보다는 아래와 같은 표현이 더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선 "社会面清零", 그리고 "动态清零".
社会面清零과 动态清零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이 실린 기사가 있어서 한 번 보겠습니다.
장춘시 질병예방통제센터 감염병 예방 및 치료소의 王博 부소장의 설명입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社会面清零은 사회 안에 확산의 통제가 가능한 상태를 뜻하고, 이를 위해서 적극적인 행동조치가 动态清零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와는 약간 차이가 있는 듯합니다.
우리는 중국이 무조건 확진자 수를 제로로 만들려고 하는 것을 중국의 제로 코로나로 인식하고 있는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적극적인 행동조치를 의미하고 제로가 된 상황을 고집하는 의미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확진자를 관리하는 방식에 있어서 일방적인 봉쇄정책과 확진자 격리 방식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코로나 방역 정책의 철학 자체는 평가할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식의 방역정책으로 통제하는 것은 중국인이지 우리는 아니니까요.
社会面清零 역시 확진자는 존재하되 격리된 범위 내에만 확진자가 있고 사회에 전파시키는 연결고리는 통제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저는 정책에 대한 판단이나 평가가 아닌 중국어 표현을 어떻게 하는지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제로 코로나"가 우리가 생각한 대로 확진자가 제로인 상태를 뜻한다면 疫情清零을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아래 보이는 대로 검색 결과는 일치하는 기사가 거의 없습니다.
疫情清零으로 검색하니 疫情과 清零이 서로 떨어져 있지요. 하나로 연결된 표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기사 제목에만 "山东运城市本轮新冠肺炎疫情全面清零"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산동의 운청시 이번 (확산된) 코로나가 전면적으로 제로가 되었다.라는 의미입니다.
아래와 같이 社会面清零의 게시글은 넘쳐납니다.
그러면 위 기사 제목에서 볼 수 있는 활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상해를 예로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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